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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꽃의 도시, 예술의 도시, 유럽 문화 예술의 중심지

#행복이 2023. 6. 3. 15:36

예술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는 파리! 파리는 회화에서 조각, 패션, 음악에 이르기까지 화려하고 다양한 예술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는데요, 오늘은 파리에 대해 살펴보아요.

 

 

파리라는 도시는

파리는 프랑스의 수도로 프랑스 북부 일드프랑스 지방의 중앙에 위치해 있어요. 센강 중류에 위치해 있으며 2023년 1월 기준 인구수는 2,102,650명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큰 도시입니다. 파리시를 포함한 일드프랑스의 인구는 프랑스 전체 인구의 19%에 달하는데요, 총 CDP는 2019년 기준 7390억 유로에 달해, 유럽에서 가장 경제력이 높은 수도권 지역으로 꼽히죠. 파리의 행정구역은 총 20 구로 나뉘어 있습니다. 크게 센강을 기준으로 우안과 좌안으로 나뉘죠. 우안은 전통적으로 정치, 경제, 경제 기능이 집중된 곳으로 사무실, 정부 기관, 백화점, 기차역 등이 집중해 있는 반면, 좌안은 교육 기능을 중심으로 발전해 와서 소르본을 비롯한 대학, 그랑제콜, 연구소 등이 집중해 있답니다. 또한 파리는 프랑스의 경제 중심지입니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금융 중심지이죠. BNP 파리바, 토탈, 악사 등 세계 유수의 대기업의 본사들이 소재해 있으며, 세계 500대 기업의 본사 수도는 뉴욕과 런던을 앞질러 서양 도시 중에서는 최다수를 보여주고 있어요. 

 

파리의 어원

'파리'라는 이름의 어원에 대해 알아볼까요? 고대 로마 시대에는 라틴어명인 루테티아, 또는 루테티아 파리시오룸이라고 불렸습니다. 오늘날 쓰이는 '파리'라는 이름은 현재 파리 지역에 살고 있던 켈트족 중의 하나인 파리시족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다른 별칭은 '빛의 도시'입니다. 낭만이 가득한 별칭이죠? 파리 출신 거주자는 남성의 경우 파리지엥, 여성의 경우 파리지엔느라고 불립니다. 1960년대 이후 옛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중부와 북부, 인도차이나 반도, 최근에는 중동, 동유럽, 중국 등지에서 파리지엥과 파리지엔느들 또한 다민족, 다인종화 되고 있는 추세랍니다. 

 

파리의 기후

파리의 기후는 서안해양성기후에 속하고 난류인 북대서양 해류의 영향으로 고위도에 비해서는 온난합니다. 여름(6월~8월)에는 기온이 15도에서 25도의 범위에서 춥고, 건조하고, 온화하며, 연간 며칠 정도는 32도가 넘는 더위가 지속됩니다. 하지만 2003년 여름에는 30도 이상 기온이 몇 주 동안 계속되었고, 40도 가까운 기온이 관측되며 1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기도 했었습니다. 봄(3월~5월)과 가을(9월~10월) 날씨는 불안정하고, 춥고 따뜻한 시기가 같이 있는데요, 10월에도 한겨울 같은 수준의 추위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겨울은(11월~2월)은 원래 낮시간이 짧은 데다 흐리고 비 오는 날이 많기 때문에 일조시간이 적습니다. 연간 며칠 정도는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하죠. 그러나 최근의 겨울은 추위가 심했습니다. 2009년~2012년 겨울에는 파리 교외에서는 기온이 -10도~-20도 전후까지 내려간 적도 있죠. 겨울에는 오전 8시 30분이 넘어서 해가 뜨는 날도 있어요. 

 

파리의 문화유산

파리는 "예술의 도시", "꽃의 도시"라고 불리는 만큼 문화적 영향력을 세계에 전파하고 있는데요, 1989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매년 약 4,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그중 60%는 외국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입니다. 주요 관광 자원으로는 역사적인 건축물, 수많은 미술품, 명품으로 대표되는 패션, 음식 등입니다. 건물은 중세 이전의 것들도 남아있지만, 제3공화국 시대의 파리 개조 및 벨 에포크 건물이나 프랑스혁명 200주년 그랑 프로젝터 건축물 등 각 시대의 최첨단 건축물들 또한 많습니다. 미술관에는 프랑스에서 활약한 저명한 예술가의 미술품들 외에도 전쟁을 통해 얻은 전리품이나, 구입해서 수집한 세계적인 소장 물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파리 개선문

에투알 개선문은 1806년 나폴레옹에 의해 기공되기 시작해서 나폴레옹 사후에 준공된 세계 최대의 개선문입니다. 프랑스 역사의 영광의 상징을 50m의 높이로 보여주고 있죠. 개선문 바로 아래에 무명용사의 무덤이 있는데요, 사계절 등불이 꺼지는 일이 없고 헌화가 시드는 일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샬젤리제 거리의 서쪽, 샤를 드골 광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에펠탑

에펠탑은 1889년 파리 마르스 광장에 지어진 격자 구조의 탑입니다. 매년 수백만 명이 방문하는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입니다. 유료 관람지이죠. 에펠탑은 이 탑을 디자인한 귀스타브 에펠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 기념 세계 박람회의 출입 관문으로 건축되었죠.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파리의 시테섬의 동쪽 반쪽에 있는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프랑스 고딕 건축의 정수로 불립니다. 이 대성당은 지금도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회 건물로, 파리 대주교좌 성당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노트르담"은 "우리의 귀부인"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의미한답니다. 

 

루브르 박물관 

루브르 박물관은 소장품의 수와 질 면에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박물관으로, 파리의 중심가인 리볼리 가에 위치해 있는 국립 박물관입니다. 지금의 건물은 루브르궁을 개조한 것인데요, 파리의 센 강변에 포함되어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앞의 유리 피라미드 조형물은 근데에 건설되었는데요, 한 때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이 많았지만 현재는 루브르 박물관을 대표하는 조형물이 되었습니다. 

 

문학과 지식의 중심지, 파리

1920년대에는 외국의 많은 작가들이 파리를 방문하며 작품 활동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파리에 거주한 해외 유명 작가들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헨리 밀러, 거트루드 스타인, 에즈라 파운드 등이 있습니다. 19세기 발엽부터 예술가 구역이던 몽파르나스는 전간기에 황금기를 맞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는 생제르맹데프레가 가장 유명한 문학 중심지로 자리 잡았는데, 당대 장폴 사르트르, 시몬 드 보부아르, 보리스 비앙, 자크 프레베르가 그곳을 거니는 모습을 상상해 보실 수 있겠나요? 카르티에 라탱은 서점 구역으로 남아 있는데요, 센 강가에서 217곳의 서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파리는 프랑스 문예 활동과 출판계의 주요 도시로, 여러 구역들에 작가들이 머물며 포지가 새겨진 건물들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파리로 떠나, 문화 예술의 중심으로 풍덩 빠져들어보고 싶어 지시죠? 다음에는 더욱 흥미로운 도시로 돌아올게요. 아비앙또!